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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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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캠페인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동통신사·은행·공인인증기관 등과 함께 '공인인증서 안전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공인인증서는 10월말 기준 총 3379만건이 보급돼 전체 국민의 65.7%가 본인확인 및 전자서명 수단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인증수단이다. 하지만 피싱 등 전자금융 사기수법으로 공인인증서 유출 및 분실 문제가 제기됐다.

KISA와 이통사·은행은 해킹이 어려워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안토큰·유심(USIM)·금융IC카드를 일정 수량에 한해 무료로 보급한다.

이날 KISA는 서울 명동에서 진행되는 캠페인과 홈페이지를 통해 800여개의 보안토큰을 무료로 배포하고 우리은행은 주요 10개 지점에서 2016년 1월말까지 금융IC카드를 선착순 무료 보급한다.

무료 보급이 끝나면 주요 은행에서 보안토큰이나 금융IC카드를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금융IC카드는 공인인증서 저장과 OTP(일회용비밀번호) 보안카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의 메모리가 아닌 유심에 공인인증서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PC의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으로 복사할 때 '스마트인증'을 선택해 유심에 저장하는 것으로, 최초 1회만 실행하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3개월 이후에는 월 99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 KISA는 공인증서 안전이용 7대 수칙으로 △PC 하드디스크, 스마트폰 외장메모리에 공인인증서 저장하지 않기 △유심·금융IC카드·보안토큰 등 안전한 저장매체에 보관하기 △비밀번호는 특수문자 포함 10자리 이상, 웹사이트 비밀번호와 다르게 사용하기 △유출 의심 시 국번 없이 118로 즉시 신고하기 △PC·스마트폰 운영체제 등 보안패치 생활화하기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실행하지 않기 △백신 최신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기 작동하기 등을 꼽았다.
이안 기자 ean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