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산복도로 일대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경사가 심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이 많이 살고 있어 가로등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던 곳이다. 주민들은 이번에 완공된 안심가로등으로 골목길이 훨씬 더 밝아졌다며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수원은 남부민동 일대 약 700미터 구간에 태양광 LED 가로등 36본을 완공함에 따라 올해 영덕(69본)을 시작으로 고창(48본), 경주(66본)에 이어 부산까지 추진한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달 말 서울 금천구에 25본의 가로등이 세워지면 올해 모두 244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게 된다.
안심가로등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을 한 뒤 그 전력을 이용해 밤에 불을 밝힘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범죄예방 효과와 공공전기료 절감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 정하황 기획본부장과 부산 박극제 서구청장, 밀알복지재단 이기민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에 열린 ‘안심가로등 36본 시설물 전달식’에서 정하황 기획본부장은 “안심가로등으로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