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 석)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펼치고 있는 ‘안심가로등 사업’을 부산 서구 남부민동 일대에도 완료하고 관련 시설물을 부산시 서구청 측에 인계하는 행사를 지난 17일 열었다.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산복도로 일대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경사가 심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이 많이 살고 있어 가로등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던 곳이다. 주민들은 이번에 완공된 안심가로등으로 골목길이 훨씬 더 밝아졌다며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수원은 남부민동 일대 약 700미터 구간에 태양광 LED 가로등 36본을 완공함에 따라 올해 영덕(69본)을 시작으로 고창(48본), 경주(66본)에 이어 부산까지 추진한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달 말 서울 금천구에 25본의 가로등이 세워지면 올해 모두 244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게 된다.
안심가로등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을 한 뒤 그 전력을 이용해 밤에 불을 밝힘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범죄예방 효과와 공공전기료 절감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 정하황 기획본부장과 부산 박극제 서구청장, 밀알복지재단 이기민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에 열린 ‘안심가로등 36본 시설물 전달식’에서 정하황 기획본부장은 “안심가로등으로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