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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44포인트 지지, 외인 폭풍매수에도 상승탄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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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44포인트 지지, 외인 폭풍매수에도 상승탄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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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금융투자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기관이 3월물을 대거 팔며 상승탄력은 둔화된 모습이다.

23일 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1.01% 오른 244.75 포인트로 마감됐다.
외인은 이틀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장초반부터 마감 때까지 줄곧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오후장으로 갈수록 규모는 컸다. 총매수규모는 약 9228계약. 지난 8월 21일 1만8914계약 순매수 이후 거의 4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기관, 개인은 순매도로 대응했다. 특히 기관의 매도세가 컸다. 외국인과 정반대로 장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순매도규모는 8070계약이다.

개인 903계약을 팔았으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9만6182계약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도 308계약 늘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거래가 약 200억원, 비차익거래가 약 3342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비차익의 경우 금융투자가 약 2446억원치를 대거 순매수하며 반등에 힘을 보탰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시장자체가 미국 금리인상 이벤트로 혼란스러웠으나 막상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되자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안도감을 찾는 분위기"라며 "오늘 항생지수도 1%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증시에서 이탈한 자금들이 연말을 앞두고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연구원은 "기관은 지수선물 팔고, 프로그램매수 배당차익을 노리는 전략으로 대응했다"라며 "아직까지 외인, 기관 등 큰 손들이 방향성을 잡았다고 보기에는 무리"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