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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움직일 12가지 신기술] 지능형 자동차·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공유경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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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움직일 12가지 신기술] 지능형 자동차·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공유경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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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이 오는 1월 6일부터 열린다. 벌써부터 세계의 이목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다. 이곳에 등장하는 신기술들이 2016년을 뜨겁게 달굴 것이기 때문이다. CES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미래시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2013년에는 웨어러블, 2014년엔 3D프린터, 2015년에는 드론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고 실제 관련 시장도 크게 늘어났다.

2015년 1월에 끝난 CES 2015를 돌아보고, CES 2016을 예상해보자. CES 2015는 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간의 융합을 생생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ES 2015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미래 하이테크 가능성을 보여준 170개국 360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CES 2014에서 보여 주었던 최첨단 IT기술을 제품화하여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USA투데이가 소개한 CES 2015에서 가장 핫한 5대 트렌드는, ①스스로 주차공간을 찾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무인자동차 시대 ②전통적인 HD보다 4배 더 샤프해진 고해상도 4K ③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드론 ④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⑤집을 원격으로 잠그고 사용자 건강까지 체크해줄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폰이었다.
CES 2015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2017년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의 90%에 사물인터넷 기능이 들어갈 것이고, 2020년에는 그 비율이 100%까지 올라갈 것이다. 인류의 미래가 사물인터넷에 있다”라고 말했다.

CES 2015를 가장 뜨겁게 달군 분야와 기업은 역시 드론이었으며 중국의 DJI가 가장 많은 관심을 끌어 2015년은 드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DJI는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에 올라 기업가치가 현재 80억 달러로 1억5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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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에 등장할 기술들 역시 CES 2015보다 더욱 진보된 기술들이 선보일 것이다. CES 2016에서도 역시 세상을 이끌 미래기술이 세계적인 기업들에 의해서 등장할 것이다. 사물인터넷, 지능형 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3D프린터, 로봇, 드론이 CES 2016을 시작으로 더욱더 큰 세계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며, 이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크게 부상할 기술은 그 외에도 공유경제(sharing economy), 핀테크(fintech), 에듀테크(edutech) 등이 2016년을 기점으로 더욱 크게 확산되어 갈 것이다.

이 중에는 이제 초기 시장을 형성 중인 기술들도 있다. 기회는 선점하는 자의 것이라 했다. 산업화와 대량생산 시대를 넘어 다가오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고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어 기업의 생사를 위협받게 된다.

세상은 급속하게 변하고 기술의 변화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류는 놀라울 정도로 정보를 빠르게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빠른 변화에 대비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세계 경영학의 구루인 피터 드러커는 “트렌드를 안다고 해서 100%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트렌드를 모르면 100% 실패는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트렌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오늘날의 기업은 트렌드를 모르면 생존자체가 힘든 시대다. 오늘날 인류가 1분마다 접하는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로 늘어나 구글 검색 200만건, 이메일 전송 2억500만건, 페이스북 좋아요 250만건, 아마존 10만2000달러 구매, 트위터에는 20만건의 새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유튜브는 340만건의 동영상이 업로드 및 조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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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도 크게 부상하는 미래기술과 미래산업에 적극적인 준비와 대응으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생존과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메가트렌드를 보는 것이다. ‘유엔미래보고서 2030’에는 10대 메가트렌드로 고령화(aging), 바이오융합(nano, bio, inteligence, cogno), 기후변화(climate change), 디지털시대(digital life), 교육혁명(education revolution), 여성중심사회(female), 글로벌화(globalization), 헬스케어(healthcare), 개인화(individualization), 일자리 소멸(jobless) 라고 했다.

이러한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미래 신기술과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전략정책연구원장 박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