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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7개 선도개발구역 등 극동프로젝트에 300억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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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7개 선도개발구역 등 극동프로젝트에 300억 배정

연해주 나제진스키, 미할로브스크 선도개발구역 등 기본인프라 조성…한국 기업 관심 필요

[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올 한해 극동개발의 7개 프로젝트에 3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6일(현지시간) 연해주 프리마미디어 통신에 따르면 극동개발공사 알렉산드르 코르초노브 사장은 “이번 연방지원 예산은 작년에 지정된 선도개발구역내 전력망 구축과 관련해 가스공급망 등 기본 인프라(Public Unit) 조성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극동개발공사는 극동러시아의 모든 선도개발구역의 관리운영을 전담하는 회사다.

예산은 연해주내 2개의 선도개발구역과 여타 선도개발구역 관련 5개의 가스망구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극동개발공사측은 “본격적인 기본인프라 조성이 시작된 만큼 입주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극동의 경제성장율은 러시아 전역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산업생산 증감율은 2014년대비 3%, 투자는 5% 증가했으며, 조세수입 역시 31% 수준으로 급증했다. 극동개발공사 측은 이처럼 달아오른 극동의 경제성장 모멘텀에 2016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이로써 올해 연해주지역의 선도개발로 지정된 미하일롭스까야 및 나제진스키에 대한 본격적인 기본인프라 조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까지 한국기업 가운데 선도개발구역 입주희망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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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수 기자 m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