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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약보합, 외국인 8일 연속 순매도로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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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약보합, 외국인 8일 연속 순매도로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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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지수선물이 약보합세다.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도로 반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수선물은 12일 전날 대비 -0.58% 하락한 230.40포인트로 마감됐다.
오늘 장세로 따지면 '상고하저'였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가는 232.75포인트로 +0.43% 갭상승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탄력은 둔화됐다. 장중 지지선인 232포인트를 이탈하며 결국 230포인트대까지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오늘도 순매도로 대응했다. 출발부터 장이 끝날 때까지 매도로 일관하는 등 순매도 의지는 강했다. 총매도규모는 1438계약. 8일 연속 순매도로 이 기간동안 누적매도포지션은 약 2만9471계약에 달한다.

기관의 경우 순매수에 나섰으나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에 나서며 지수반등에 크게 힘을 보태지 못했다. 기관의 순매수규모는 468계약이다. 비차익 쪽에서도 249억원을 매수했으나 금융투자가 약 188억원을 팔며 전체 규모는 크지 못했다.

개인은 1259계약 순매수했다.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랠리로 지수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AI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도 쪽에 방향을 맞췄던 외국인이 최근 매도강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아직까지 많이 판 것이 아니며 매도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최근 외인매도의 특이한 현상은 매도를 늘리기보다 매수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매수자금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