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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극적 반등, 외국인 매도포지션 일부 청산…추가매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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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극적 반등, 외국인 매도포지션 일부 청산…추가매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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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지수선물이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선물 3월물은 지난주 미국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04% 오른 229.1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아이러니하게도 반등세를 이끈 주역인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출발부터 순매수로 전환한 뒤 계속 순매수물량을 늘였다. 이날 순매수규모는 2011계약이다.

기관은 외국인과 정반대로 대응했다. 188계약을 팔았으나 비차익 쪽으로 1765억원 매수하며 되레 상승 쪽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개인은 1903계약을 팔았다.

이날 외인의 선물매수는 추가하락에 배팅하는 데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결제 약정이 다소 늘었으나 일단은 숏포지션이 많아서 일정부분 청산에 나선 상황"이라며 "환율도 1210원 수준에서 속도가 조절되며 외인이 기존 매도포지션의 일부청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외인의 매도청산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영일 연구원은 "매도포지션 우위인 외인이 기존 매도포지션을 청산에 나선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19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중국GDP(국내총생산) 성장률지표가 좋게 나올 경우 외인들이 선물시장 매도포지션을 본격적으로 청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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