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말 해외가맹점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KB국민카드 등 네 개 카드사보다 한발 앞서 비씨카드가 미국시장에서 삼성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비씨카드는 해외 결제 테스트를 완료했고 삼성전자와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앱) 검증을 마쳤다.
이번 사업에는 IBK기업은행과 우리카드, 경남은행이 참여했고 이들 금융사가 발급하는 카드로 해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비씨카드 서비스는 해외 결제를 위한 별도 등록 절차 없이 기존 삼성페이에 등록한 카드로 바로 이용 가능하다. 결제 방식도 국내와 동일하다. 지문 인증 후 가맹점 카드 리더에 접촉하는 방식이다. 단지 스마트폰 데이터 로밍을 해야 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세계 네 번째로 상용화한 국제 표준 규격 토큰(Token)기술과 파이도(FIDO)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해외 결제 시에도 확보했다”며 “국내 결제와 동일하게 편리한 해외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