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러시아 "북 스스로 체제위기 자초…국제여론 역행하는 북한지도부 이해 안 돼"

[러시아=글로벌이코노믹 전명수 기자] 러시아 외교부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의 호소를 완전히 저버린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문서 "평양은 결국 국제사회 호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또다시 온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가운데 국제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요구에 역행하는 북한의 연이은 행위들은 무엇보다 동북아지역에 군사적 긴장감을 불러오게 되고 이는 북한 내부 체제안정에 심각한 압박을 가해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도발은 전체적으로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심각한 긴장감을 불러올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러시아는 "북한지도부에 항의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우리는 국제사회 요구에 반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자행하는 북한지도부의 리더십에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명수 기자 m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