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에는 제재의 범위를 북한은 물론 북한과 직접 불법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자 또는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법안에는 흑연 등 북한의 광물 수출에 대한 제재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핵개발 자금으로 흘러들어 가는 돈줄을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코트라가 중국해관(세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 가운데 석탄(10억5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2.26%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철광석과 아연 등의 광물도 북한의 주요 대중 수출 품목으로 꼽힌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