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단자에 따르면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 0.074%(가중평균)에서 0%로 떨어졌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콜금리는 일본의 10년물 미만 금리 중 유일하게 플러스에 머물러 있던 금리로, 2013년 4월까지 일본은행의 정책금리였다.
이미 은행들은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방침이 발표된 이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 발표 이후 주가가 폭락하고 엔화가치가 반등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어 일본은행이 의도한 경기 자극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일단 금융권은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취지에 맞춰 기업이나 가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의 각종 금리를 낮추는 모양새다.
그러나 대출금리 인하는 은행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대출보다는 주식·채권 등 다른 먹거리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가 일본은행이 의도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