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소법원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이 승소한 1심 판결을 뒤집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애플 특허 3건 침해에 대한 배상으로 1억1960만 달러(약 1424억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무효가 돼 한시름을 놓게 됐다.
애플의 특허 중 이번에 새로 '무효' 판단이 내려진 것은 이른바 '밀어서 잠금해제'(slide-to-unlock)와 '자동 오타수정'(auto-correct)이다.
이로써 애플의 특허 3건 가운데 1건만 침해가 인정돼 이에 대한 배상으로 삼성전자는 애플에 15만8400만 달러(약 1억8860만원)를 지급하게 됐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