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플라토의 실제적인 운영을 맡고 있는 삼성문화재단 관계자는 "4월28~8월14일 열리는 '중국 차세대 설치미술 작가 리우웨이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향후 운영계획을 잡지 않았다"며 "삼성생명 건물이 매각돼 플라토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플라토 운영 관계자는 대체지 물색을 통한 플라토의 재개관 가능성에 대해서 "미술관 공간 확보는 장기계획이 필요한 사안으로 단시일 내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1999년 5월 로댕 전문 갤러리라는 명칭으로 개관한 후, 삼성 특검 여파로 2008년 5월 문을 닫았다. 그리고 2011년 5월 '고원'(高原) 또는 '퇴적층'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플라토'(PLATEAU)라는 이름으로 재개관해 꾸준한 전시를 이어왔다.
이로써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서울 용산의 리움,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 두 곳이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