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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표현주의 화가 베이컨 자화상 소더비 경매서 408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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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표현주의 화가 베이컨 자화상 소더비 경매서 408억원에 낙찰

베이컨의 '자화상에 대한 두가지 연구'./사진=소더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컨의 '자화상에 대한 두가지 연구'./사진=소더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20세기 영국의 대표적 표현주의 화가인 프란시스 베이컨(1909∼1992년)의 자화상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500만 달러(407억7000만 원)에 낙찰됐다.

아일랜드 더블린 태생의 프란시스 베이컨은 원초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주의 및 초현실주의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겨 대중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는 지난 1992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지난해 6월에는 3000만 유로(398억원)의 가치를 지닌 베이컨의 그림 5점이 도난당하기도 했다.

이날 낙찰된 베이컨의 자화상은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서 2240만 달러(261억원)에 판매된 자화상과 한 짝을 이루는 작품이다. 베이컨은 1970년에 유화 '자화상에 대한 두가지 연구'(Two Studies for a Self-Portrait)를 남겼는데, 자화상 2점이 서로 다른 각도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일반에 많이 공개되지 않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제작된 1970년부터 지금까지 경매시장에 나오지 않았으며, 1971년 프랑스 파리와 1993년 영국 런던에서 두 번 전시된 바 있다.

당초 2200만 달러∼3000만 달러를 예상했는데, 실제 경매에서는 이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서 낙찰됐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