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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SPN “박병호·오승환, 신인왕 후보”… 오승환,7경기 연속 무실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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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SPN “박병호·오승환, 신인왕 후보”… 오승환,7경기 연속 무실점(상보)

오승환/뉴시스
오승환/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중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팀별 40경기 성적을 토대로 올 시즌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전망하면서 내셔널리그(NL)엔 오승환을, 아메리칸리그(AL)엔 박병호를 신인황 후보로 각각 거명했다.
박병호/뉴시스
박병호/뉴시스
ESPN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선정은 마자라와 박병호 사이에서 동전 던지기 비슷한 방식으로 결정이 났다"며 마자라와 박병호가 박빙 양상을 보였다고 했다.

ESPN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대해서도 "우리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으로 디아스를 예상하긴 했지만 사실 신인왕이 될만한 후보들은 너무나 많다"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코리 시거(다저스),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오승환을 차례로 거론했다.

한편 ‘끝판왕’ 오승환은 최고 95마일(시속153km) 돌직구로 콜로라도 타자를 완벽히 요리하며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포함 현재 20경기에서 21⅔이닝 동안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1.25, 탈삼진 29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후 다음 타자 대니얼 데스칼소는 5구 만에 루킹 삼진 처리했다.이어 왼손 타자 데스칼소는 오승환의 체인지업만 경계하다가, 예상을 벗어난 바깥쪽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꼼짝 못 하고 타석을 떠났다.

오승환은 토니 월터스까지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월터스에게 던진 4구째 직구 구속은 95마일로 이날 오승환이 던진 13개 공 가운데 가장 빨랐다.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한 승환은 13-7로 앞선 9회에는 마운드를 딘 키케퍼에게 넘겼다.세인트루이스는 13-7로 승리해 22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반면 박병호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33까지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연장 11회초 결승점을 내줘 2-3으로 패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