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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의 시승기] 올 뉴 K7, “더크고 더 강해진 놈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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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의 시승기] 올 뉴 K7, “더크고 더 강해진 놈이 찾아왔다”

웅장한 외관에 더 강해진 성능, 가속력에 승차감과 정숙성까지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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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K7', 내가 예전에 탔던 차가 이차가 맞나 싶었다. 차의 모든 것이 바뀐 것 같은 이 느낌, 물론 ‘올 뉴 K7’, 최근에 나온 차라 다르겠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느낌이다.

이차를 봤을때 먼저 떠오르는 것은 웅장함과 우아함, 그리고 고급스러움, 앞면부가 호랑이를 연상시킨다는 점이다. 맹수의 강함이라고 할까?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타고 안산, 인천 영흥도까지 이차를 타고 시승을 해본 느낌은 더 높아진 품격에다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주행성능이였다. 치고 나가는 가속성은 물론 제동력과 코너링, 회전력, 승차감, 정숙성 등 모든 것이 전 모델보다 좋아졌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올 뉴 K7’ 출시를 ‘혁신’이라고 했다. 품격넘치는 디자인에서부터 혁신적으로 개선된 주행성능과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차를 시승해본 결과 이말은 옳았다. 1세대 K7에서 처음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호랑이코 그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음각 타입의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렇지 않아도 시크해보이는 전면 디자인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또한 신형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로 당당하고 다부진 외형을 갖췄는데 20mm 넓어진 전폭은 전작 대비 웅장한 전면을, 5mm 낮아진 전고는 더욱 날렵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더했다.

외관의 강인한 느낌과 다르게 실내는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특히, 마름모 꼴의 퀼팅 패턴의 '퀼팅 나파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 고급 스티치 및 메탈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고급스러웠다.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주말 이차를 타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타고 가는 느낌은 무엇보다 안정감이였다. 프리미엄 세단답게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무리없이 부드럽게 나갔고 개선된 승차감이 편안한 드리이브를 가능케 했다. 이차를 타보면 바로 주생성능이 전 모델에 비해 좋아졌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옆에 같이 시승을 했던 가족들도 ‘이차가 우리차 였으면 좋겠다’말을 했다. 부드러운 승차감에 정숙성, 한층 여유로운 공간이 주는 주행감은 상쾌했다.

가아자동차에 따르면 신형 K7은 290마력(ps)의 출력과 35.0kgf.m의 토크를 낸다고 한다. 중장한 자체와 고급스러움에 비하면 연비도 보통이상이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타본 결과 복합연비가 9.8km/L기록했다. 이차는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와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편안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박 3일 동안 시승을 끝내면서 전체적인 평가는 모든 것이 달려졌고 좋아졌으며 나무랄데 없다는 것이였다.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고 있는 이차는 시장에서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도 가솔린 기준으로 3,490~3,920만원으로 경쟁력이 있어 결론적으로 프리미엄세단의 품격과 우수한 주행성능, 쾌적한 주행을 원하는 이들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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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