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5번타자 호르헤 솔레어에는 2볼 2스트라이크 시속 93마일(150km/h) 몸쪽으로 직구를 던져 삼진을 이끌었다. 오승환은 8회초 마운드를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넘겼다. 투구수 13개, 최고구속은 95마일(153km/h)였다.
1-3으로 뒤지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맷 아담스가 동점 투런포로 균형추를 맞췄고 9회말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이뤘다.
이로써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19에서 1.14까지 낮췄고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24승21패)를 지켰고, 1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
정현민 기자 j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