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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8번째 멀티히트 타율 0.378 ·강정호, 2안타 2볼넷 타율 3할 초읽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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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8번째 멀티히트 타율 0.378 ·강정호, 2안타 2볼넷 타율 3할 초읽기(종합)

김현수/뉴시스
김현수/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하성 기자]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신들린 듯 펄펄 날고 있다. 김현수는 두 타석 만에 안타 두 개를 쳐내며 시즌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 볼티모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더블헤더 2경기에서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는등 맹활약하면서 타율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 이후 4일 만에 다시 나온 시즌 8번째 멀티히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요다노 벤투라의 시속 156㎞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쳐냈다.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 때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3루에 도달했고, 마크 트럼보의 2루타로 득점했다. 시즌 10번째 득점이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현수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벤투라의 시속 135㎞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77에서 0.378(75타수 28안타)로 올라갔다.

볼티모어는 9-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강정호/뉴시스
강정호/뉴시스

강정호도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98(84타수 25안타)까지 올라가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예정된 두 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열렸다.

1회말 첫 타석부터 강정호는 시원하게 안타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1회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스티븐 마츠의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지난 3일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시속 150㎞ 싱킹 패스트볼을 밀어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무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존 니스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메츠에 3-1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강정호는 7회말 대타로 등장, 볼넷 하나를 얻은 뒤 8회초 대수비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2차전 역시 3-1로 메츠를 꺾고 32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이대호./뉴시스
이대호./뉴시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비록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볼넷을 얻어내며 팀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계속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296(98타수 29안타)으로 떨어졌다.?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으나 귀중한 볼넷을 골라내 팀의 7-1 완승에 기여했다.

시애틀(32승 26패)은 이날 승리로 4연패의 사슬을 끊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텍사스 레인저스(36승 22패)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유지했다.
박병호/뉴시스
박병호/뉴시스

박병호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3-4로 뒤진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콘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두 경기 연속 출루다.

박병호는 그러나 후속타자 맥스 케플러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4-4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9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카일 바라클로의 3구째 시속 153㎞(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7(166타수 36안타)에서 0.213으로 하락했다.

미네소타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브라이언 도저가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려 6-4로 승리했다.

오승환(34)은 등판하지 않았다.


김하성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