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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세계 첫 팔찌 스마트폰 · 접는 태블릿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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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세계 첫 팔찌 스마트폰 · 접는 태블릿 발표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레노버가 세계최초로 팔찌로 변신하는 스마트폰과 접는 태블릿 시제품을 공개했다.

레노버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레노버테크월드2016에서 사용중 구부려서 팔찌처럼 손목에 찰 수 있는 접히는 스마트폰과 접히는 태블릿 시제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팔찌처럼 구부러지는 스마트폰단말기와 태블릿 모습은 특허도면에서만 등장했다. 둘둘말거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도 소개됐다. 하지만 실제로 구부려지는 단말기(시제품)들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레노버가 9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노버테크월드2016에서 팔찌처럼 구부러지는 스마트폰과 접히는 태블릿 시제품을 소개했다. 사진=레노버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레노버가 9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노버테크월드2016에서 팔찌처럼 구부러지는 스마트폰과 접히는 태블릿 시제품을 소개했다. 사진=레노버 유튜브

유튜브 스타 메건 맥카시가 스마트폰을 들고 사용하다가 팔에 차기 위해 구부리려는 순간. 사진=레노버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유튜브 스타 메건 맥카시가 스마트폰을 들고 사용하다가 팔에 차기 위해 구부리려는 순간. 사진=레노버 유튜브

레노버는 이 날 행사장에 유튜브 스타 메건 맥카시를 관람석에 등장시켰다. 그녀는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구부려서 팔찌처럼 왼팔에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머니 없는 드레스를 입고 나온 그녀는 “그러면 스마트폰을 어디다 둘까요?”라고 물은 뒤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구부려서 자신의 팔에 차고는 “팔에 찰 수 있다”고 말했다.

메건 케이시는 레노버의 접히는 태블릿도 함께 소개했다. 그녀는 자신이 들고 있던 고양이가 등장하는 화면의 태블릿을 반으로 접어 통화하는 모습을 연출하다가 이를 다시 펴서 고양이 화면이 멀쩡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레노버가 개발중인  접히는 태블릿 시제품의 모습. 레노버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월드 2016' 에서 이 태블릿시제품이 접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레노버 유튜브 이미지 확대보기
레노버가 개발중인 접히는 태블릿 시제품의 모습. 레노버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월드 2016' 에서 이 태블릿시제품이 접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레노버 유튜브

레노버는 이 행사에서 구글과 협력해서 만든 세계 최초의 증강현실폰인 탱고폰 팹2프로(PHAB2PRO)도 소개했다. 구글의 탱고프로젝트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게임이나 네비게이션 등과 같은 기능들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한다. 예를 들면 박물관에 들어갔을 때 실내 지도나 3D 게임 환경 생성, 새로 구입할 가구가 방 어디에 들어가는지를 가상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