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침몰시키고 B조 1위로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패배로 브라질은 승점 4점(1승1무1패)로 3위에 그쳐 8강이 좌절된 반면 페루는 승점 7(2승 1무)로 아이티를 4-0으로 제압한 에콰도르(승점 5)와 함께 8강에 진출했다.
페루 선수들은 죽을 각오로 뛰었다.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 가능했던 만큼 패배는 아예 상상조차 할수 없는 상황.
페루는 후반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앤디 폴로가 골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울 루이디아즈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루이디아즈가 오른팔을 사용, 핸드볼 파울 논란이 일었지만 주심과 부심이 논의를 거쳐 골로 인정, 결국 1-0 페루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앞서 에콰도르는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1득점 2어시스트를 앞세워 4-0-으로 대파, 조 2위(승점 5)를 확정짓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루는 A조 2위 콜롬비아, 에콰도르는 A조 1위 미국과 4강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