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로이터사진전: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展'은 그동안 다양한 전시를 통해 주요사진 한 두점을 공개한 것과는 달리 로이터가 보유한 1300만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와 600여명의 로이터 소속기자가 매일 1600여장씩 제공하고 있는 사진들 중 엄선된 450여점의 사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모은다.
전시사업국 박중언 부국장은 "수상작을 뽑아 사진을 선정했던 과거 전시와는 달리 보도사진에 한정되지 않은 세상의 드라마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도사진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섹션은 로이터(REUTERS)의 영어 알파벳을 타이틀로 잡아 나누었다. 지금의 로이터를 만든 기념비적인 사진들이 담긴 섹션1 'Reuters classic'을 시작으로 Emotion, Unique, Travel on Earth, Reality, Spotlight 총 6개 관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북한'을 보도해 유명한 '다미르 사골(Damir Sagolj)' 로이터기자가 전시장을 방문한다. 다미르 사골은 오는 7월 2일(토) 사전신청을 받아 뽑힌 일반관람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본인이 찍은 사진을 직접 설명하는 듯 스페셜 도슨트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는 6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3개월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