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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채권 시장조성 개시…거래량 전일 대비 6240억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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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채권 시장조성 개시…거래량 전일 대비 6240억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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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기재부의 스트립채권시장조성제도 시행방침(’16.6.27)에 따라 이날부터 국채전문유통시장을 통해 실시간 시장조성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스트립채권은 이표채인 국고채의 원금과 이자를 분리하여 개별 채권으로 거래하는 제도로 크게 이자스트립과 원금스트립으로 구분된다.
시장조성대상 채권은 최근 1년 이내 만기도래 예정인 원금 스트립 3종목으로 스트립전담 국고채전문딜러 15개사(증권 9, 은행 6)가 맡았다. 이들 15개사는 매일 2시간 조성종목에 대한 매수 및 매도 호가제시했다.

시장조성을 통해 실시간 단기채 호가가 형성되며 이날 스트립채권은 총 8770억원이 거래되어 유동성이 크게 개선(전일대비 +6240억원)됐다.

만기별로는 최단기채인 2016년 9월 만기종목(잔존일수 71일)이 7420억 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조성 개시 전․후로 비교현황을 보면 △스트립채권 상장 규모 : 총 56.5조 원(6.24) ⇒ 57.0조 원(7.1) △조성종목 상장 규모: 총1.2조 원(6.24) ⇒ 1.4조 원(7.1)△일평균 스트립거래량 : 2592억 원(16년 상반기) ⇒ 8770억 원(7.1)으로 스트립채권의 시장규모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스트립 시장조성 및 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과채시장 유동성 촉진, 단기 국채 수급기능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기 스트립채권 수익률을 통한 무위험 단기지표 금리가 정착될 경우, 다양한 금융거래의 준거금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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