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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IS 자폭테러' 희생자 200명 넘어서…이라크 3일간 국가 애도기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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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IS 자폭테러' 희생자 200명 넘어서…이라크 3일간 국가 애도기간 선포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AFP통신은 4일 이라크 보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21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희생자 수가 많은 이유에 대해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카라다 지역이 이라크 중동부의 번화가인 점을 꼽았다.

이날은 특히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의 마지막 기념 축제를 앞두고 쇼핑객이 늘어난 상태로 알려졌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테러범들에게 강력한 응징을 다짐하고 이날부터 3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테러가 2003년 미국의 침공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의 수가 최소 143명에 이른다고 전하면서 2009년 이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 중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사건이라고도 했다.

한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테러 직후 시아파를 겨냥해 자신들이 벌인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