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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파탁' 대만 강타 2명 사망·82명 부상…항공기 운항 취소 고속철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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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파탁' 대만 강타 2명 사망·82명 부상…항공기 운항 취소 고속철 운행 중단

태풍 네파탁 대만 강타/뉴시스
태풍 네파탁 대만 강타/뉴시스
1호 태풍 네파탁이 8일 대만 동부와 남부를 강타해 2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은 1호 태풍 네파탁은 이날 새벽 대만 동부 연안에 최고 강력한 수퍼 태풍으로 상륙해 피해가 커 이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대만 전역의 약 300개 마을, 900여개 하류 지역에 황색 경계가 내려졌고 1만5413명이 대피했다.

네파탁이 상륙한 대만 동부에서는 최고등급(17급 이상·초속 61.2m 이상)의 강풍과 함께 500㎜가 넘는 비를 몰고 와 피해가 컸다.

순간 최대풍속 기준으로 1955년 태풍의 16급(초속 56.1m)보다 셌다.

?태풍으로 상점 간판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떨어져 내려 이로 인해 차량도 파손됐다. 소형승용차와 스쿠터 등이 태풍에 날아가 뒤집힌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태풍 탓에 해상 운송은 전면 중단됐으며 대만 내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대만 당국은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거주민 88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안전을 우려해 이날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일반 기업에도 직장인들의 출근 자제를 당부했다.
태풍 네파탁은 이날 타이완을 관통한 뒤 오는 9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서남서쪽 약 29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한후 오후 3시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150 km 부근을 지나 11일부터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