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퍼스트포스트 등 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사는 한 남성은 포켓몬고 개발업체가 인도 내 여러 사원을 게임 내 아이템을 얻는 포켓스탑으로 지정해 이곳에서 포켓몬 알이 나오도록 한 것은 "종교적 정서를 해친다"며 구자라트 고등법원에 포켓몬고 금지 소송을 전날 제기했다.
이어 "비록 가상 세계라해도 사원에서 신도들에게 알을 제공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신성 모독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프랑스 국방부는 포켓몬 고를 국가 안보의 잠재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포켓몬 고에 등장하는 가상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의 군 기지 침입을 초래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잠재적인 위협 목록에 포켓몬 고를 추가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방은 게임이 아니라며 직원이 모르는 사이에 위치 정보와 사진 등의 기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걸 막기 위해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달 안보를 이유로 포켓몬 고 앱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