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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好)승기] 르노삼성 돌풍 주역 QM6 타보니…우수한 주행안전성과 넉넉한 뒷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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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好)승기] 르노삼성 돌풍 주역 QM6 타보니…우수한 주행안전성과 넉넉한 뒷좌석

르노삼성의 글로벌 전략 프리미엄 SUV, QM6.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의 글로벌 전략 프리미엄 SUV, QM6.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최근 흥행돌풍의 주역인 QM6를 시승했다. 르노삼성이 QM6에 내걸은 '프리미엄 SUV'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우수한 주행안전성과 넉넉한 뒷좌석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르노삼성은 22일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QM6 기자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날 리솜포레스트에서 청풍리조트 힐하우스까지 총 54.1km, 약 1시간에 걸쳐 QM6를 주행했다. 시승차는 QM6의 최상위 트림인 ‘4WD RE Signature’ 차량으로 가격은 3800만원이다.
우수한 주행안전성은 ALL MODE 4X4-i 4WD 시스템을 통해 구현됐다. 이 시스템은 2WD, AUTO, 4WD LOCK의 세가지 모드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한층 다이내믹하고 신뢰감 있는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아울러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리터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엔진도 매력적인 드라이빙에 한 몫을 한다.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QM6는 18인치 타이어, 2WD, 신연비 기준으로 12.8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윤희석 QM6 프로젝트 총괄 부장은 “QM6의 셀링 포인트는 존재감과 자부심을 주는 디자인, 안락감을 주는 인테리어, 신뢰감과 즐거움을 주는 드라이빙으로 총 3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차종에 비해 모든 면에서 최고라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뛰어난 핸들링과 제동성능, 넓은 뒷공간 등은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신장 180cm의 성인 남성이 QM6의 운전석 뒷좌석에 앉은 모습. QM6의 뒷좌석 무릎공간은 289mm다.이미지 확대보기
신장 180cm의 성인 남성이 QM6의 운전석 뒷좌석에 앉은 모습. QM6의 뒷좌석 무릎공간은 289mm다.
뒷좌석 시트는 동급 최대인 289mm의 무릎공간을 제공한다. 신장 180cm의 성인 남성이 운전자 뒷좌석에 앉아도 무릎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는다. 아울러 편리한 승하차를 위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앞문은 70도, 뒷문은 77도 각도로 넓게 열린다. 체형에 맞게 위치조절이 가능한 슬라이딩 암레스트는 키가 작은 여성의 편의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QM6는 영업일수 기준 22일 만에 8800대를 넘어섰다. 비슷한 기간 1만대 계약을 기록했던 중형 세단 SM6와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의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차량의 월 목표 판매량은 5000대. 르노삼성은 QM6의 인기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M6는 국내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2012년 11월부터 3년 6개월간 개발해 탄생한 모델이다. 내수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80여개국에 수출되는 모델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권상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장은 “QM6는 국내에 시장 활성화는 물론 부품업체들에 글로벌 소싱 기회를 줄 수 있는 차량”이라며 “앞으로 유럽에서도 출시될 예정이고 다음주 파리모터쇼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QM6의 인기요인은 경쟁차종 대비 부족하지 않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이다. 배기량 2000cc, 2WD(2륜구동), 디젤차량을 기준으로 QM6의 가격은 2740만원부터 시작한다. 2017년형 쏘렌토는 2785만원, 2017년형 싼타페는 2800만원부터다.

일각에선 QM6의 가속감 등이 아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전작인 QM5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주행성능과 디자인은 SM6로 시작된 르노삼성의 판매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