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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 이상 급반등…사우디 감산 표명으로 OPEC 합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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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 이상 급반등…사우디 감산 표명으로 OPEC 합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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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원유선물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과 브렌트유 가격이 일제히 3% 이상 급등했다.

유가 안정을 위해 이번 주 알제리에서 개최되는 산유국 회동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의사를 밝히면서 합의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 별도의 비공식 회담을 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모두 참석해 산유량 동결 등 유가 안정책을 논의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OPEC의 결정이 정리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의견을 정리해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은 사우디는 물론 다른 회원국에게도 플러스”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WTI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1.45달러(3.26%) 오른 배럴당 45.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1.46달러(3.2%) 상승한 4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