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피셔 부의장은 뉴욕 연방은행이 주최한 중앙은행 세미나에서 “근본적 원인에 대처하는 올바른 정책이 조금이라도 실시된다면 초저금리 상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저금리 상태의 장기화 사태에 대해 “경기를 자극도 억제도 하지 않는 자연이자율 저하가 원인일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너무 낮은 수준의 자연이자율은 경제 문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며 그만큼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또한 잠재성장력 침체는 기술혁신 속도 둔화에 따른 것일 수 있어 결국 투자가 줄어들고 저축률이 높아지는 현실로 연결됐다고 봤다.
피셔 부의장은 “저축 증가와 투자 감소가 자연이자율을 끌어내렸다”며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저성장이나 이례적인 통화정책이 거듭되는 장기적인 균형이 정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정책은 도움이 되지만) 생산성 향상과 경제의 중장기적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앙은행보다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