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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키스탄 경찰대학 총격 테러…61명 사망 1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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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키스탄 경찰대학 총격 테러…61명 사망 100여명 부상

파키스탄 퀘타 경찰학교 입구에서 25일 경찰이 지키고 있다. 하루전 이 학교에서는 테러범들이 난입, 학생 일부를 인질로 붙잡고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번 사건으로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파키스탄 퀘타 경찰학교 입구에서 25일 경찰이 지키고 있다. 하루전 이 학교에서는 테러범들이 난입, 학생 일부를 인질로 붙잡고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번 사건으로 6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경찰대학이 습격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경찰대학을 습격, 총격 테러를 벌여 최소 6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현지시간)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있는 경찰대학 훈련생 숙소에 AK-47 소총과 폭탄 조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들이닥쳤다.

괴한들이 숙소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이 저항하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61명이 사망했으며 경찰 훈련생과 치안 병력 등 1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부 테러범은 몸에 두른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범 진압에 나선 국경수비대 셰르 아프간 소장은 "육군, 경찰 특공대와 함께 4시간여 테러범과 교전한 끝에 테러범들을 모두 제압했다"면서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은 자폭했고 1명은 사살됐다"고 밝혔다.

한편 IS는 자신들의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