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액도 감소폭이 커지면서 프랑스와 홍콩에 밀려 전년 대비 2계단 하락한 세계 8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71개국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수출이 줄었는데, 한국 역시 수출이 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2위 수출대국인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보호주의무역을 강조하는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세계무역 환경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한편 세계적인 수출 감소세와 관련 WTO는 “중국의 무역규모가 줄어들면서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산유국들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