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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역대 최강 북한제재안 채택…석탄 수출 금지 등 ‘자금줄 원천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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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역대 최강 북한제재안 채택…석탄 수출 금지 등 ‘자금줄 원천봉쇄’

자료사진=AP 뉴시스
자료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안이 곧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재안은 북한 석탄 수출을 원천봉쇄하는 등 역대 최강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안이 현지시간 30일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진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의 핵심은 석탄 수출의 상한을 정하고 수출금지 품목을 대폭 늘려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한다는 것. 북한의 석탄 수출을 금지한 2270호를 보완해 ‘민생 목적은 예외로 허용했던 것을 막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러시아도 이미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데다 프랑스와 영국 등 주요국들이 동의 의사를 밝히며 결의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북한은 연간 약 7억달러 이상의 수출 감소와 전체 수출액(30억달러)의 4분의 1가량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동·니켈 은·아연 등 비철금속 수출도 금지 품목에 추가하고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 등 11명의 정부 관계자와 10개 기관도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대상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