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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29일 경제정책방향 확정…내년 성장률 2%대 중반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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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29일 경제정책방향 확정…내년 성장률 2%대 중반 하향조정

지난 1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 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직무를 대행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는 29일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대 중반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원래 28일 발표 예정이었지만 황 권한대행의 기존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발표 일정이 하루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선 등 산업 구조조정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두달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어려운 것을 감안해 당초 30만 명으로 전망했던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을 20만 명대 후반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초부터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공공기관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 재정 보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간 경제정책방향은 지금까지 대통령 주재 확대경제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돼 왔지만 올해는 어떤 식으로 발표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황 권한대행이 직접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연말에는 내년도 연간 경제정책방향을 6월 말에는 상반기 경제 상황을 감안한 보완적 성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