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WTI는 배럴당 53.77달러로 마감했다.
OPEC의 감산 결행을 이틀 앞두고 예상 외의 하락이다.
OPEC은 내년 1월1일부터 하루 180만 배럴씩을 감산하기로 합의해 놓고 있다.
이 같은 합의가 과연 지켜질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다,
특히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으로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이란과 사우디의 충돌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편 미국 에너지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61만4000배럴 증가했다.
달러 환율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달러 강세로 원유 시장의 돈이 외환시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