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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기자의 촛불집회 포착!] 손석희 JTBC 사장이 조작보도? 31일 광화문에서… 김진태 의원 국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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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기자의 촛불집회 포착!] 손석희 JTBC 사장이 조작보도? 31일 광화문에서… 김진태 의원 국기에 대하여

"박근혜 사랑합니다" 보수단체 송화영태(送火迎太) Vs. "박근혜가 주범이다" 시민들, 송박영신(送朴迎新)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관 10차 광주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관 10차 광주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2016년 12월 31일 한반도의 심장부, 광화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염원하는 열기가 그만큼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자유 집회는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추운 세밑이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로지 이 정권의 퇴진만이 있을 뿐이라고 외치는 시민들의 행동은 결코 흔들림이 없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석사동 하이마트사거리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즉각 퇴진과 김근태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병신년(丙申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석사동 하이마트사거리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촛불 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즉각 퇴진과 김근태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춘천에서는 지역구 의원인 김진태 의원이 부끄럽다며 박근혜대통령 퇴진과 함께 김진태 의원 퇴진운동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10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병신년(丙申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10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촛불집회는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도심에서 시작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10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시작했다. '시민 자유발언대'라는 이름의 사전행사가 끝나면 오후 7시 본 집회가 시작됐다
원주 시민들이 대통령 구속 퍼포먼스를 진행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원주 시민들이 대통령 구속 퍼포먼스를 진행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원 원주시민사회단체와 박 대통령 퇴진 원주횡성행동위원들은 원주시 중앙시장 농협앞 4거리에서 시민단체와 대학생, 고등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 국정과 '국정교과서' 관련해 촛불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 구속 하라고 촉구에 나서기 도 했다.

한편 본 집회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열린다. 록밴드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전인권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아버지 신중현의 대표곡 '아름다운 강산'을 선보인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전과 마찬가지로 청와대와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 100m까지 접근하는 행진이 이어진다. 세밑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종로, 을지로, 명동 등 도심 주요 번화가에서도 행진이 진행된다.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수단체도 이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맞불집회에 나섰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의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직접 나와 국민의례를 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 단체의 집회주제는 '송박영신'에 대응하는 '송화영태'(送火迎太,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하다)이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도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탄핵반대 국민 대회'를 개최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이들은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조작보도라며 목청을 높였다. 또 태극기와 '탄핵 무효' 피켓을 든 참가자들은 언론과 종북좌파 세력의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사태가 빚어졌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애초에 탄핵소추 근거가 희박해 헌재가 탄핵심판을 기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대다수인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억지 탄핵 원천무효', '속지마라 거짓선동' 등의 피켓을 들고 "탄핵무효 국회해산"을 연신 외쳤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