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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헌,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당선…"힘있고 강력한 미술협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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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헌,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당선…"힘있고 강력한 미술협회 만들겠다"

이범헌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이범헌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힘있고 강력한 미술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7일 전국 4만명의 미술인을 대표하는 제24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당선된 이범헌 후보의 첫 일성이다.
이범헌 신임 이사장은 7일 3239표를 얻어 3214표를 얻은 이광수 후보를 25표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한국미술협회 설립 이후 가장 치열한 박빙의 승부로 평가된다.

이범헌 이사장은 선거에서 미술인의 명예와 위상회복을 위한 깨끗한 집행부 확립, 행정혁신 및 지회-지부 분권강화와 지원제도 시행, 미술인의 복지와 권익 보호를 위한 강력한 입법운동, 대화합을 통한 힘 있는 미술협회 건설, 미술인 생애 주기별 희망 프로젝트 실천 정책지표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국세청 미술품 물납제도 조례입법 실현, 미술대전의 명예와 권위회복을 위한 심사 및 운영의 혁신적 개혁,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49세 이하 신진작가 등용문 제도신설, 공립 미술인 추모파크 추진 조성, 중진 및 원로작가 수장고 건립, 한국 근대 미술관 건립 추진, 미술인 가족의 어려운 삶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복지 입법 추진, 정부정책 대안 실행 센터 설치, 미술전용 대형 전시센터 건립, 지회별 회원전용 갤러리 운용,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원(학점운행제) 설립, 미술인 구인 및 구직센터 설립,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등 강사풀제도 등도 공약했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이범헌 이사장은 홍익대 미술대학, 대학원 동양화과 출신으로 밝고 경쾌한 화풍을 자랑한다. 전업 작가로 활동 하면서 미술인이 겪고 있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해결방법을 찾아 행정에 도입 하고자 이번 제24대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선거에 도전했다.

이범헌 이사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힘있는 한국미술협회를 만들어 미술인 복지 및 권익증진을 실현시킬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문화발전에 미술인이 기여하는 공로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하고 미술발전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