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 구성된 뮤지컬 '드림걸즈' 오는 4월 한국온다

공유
0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 구성된 뮤지컬 '드림걸즈' 오는 4월 한국온다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배우들의 오리지널 소울로 전하는 뮤지컬 '드림걸즈'이미지 확대보기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배우들의 오리지널 소울로 전하는 뮤지컬 '드림걸즈'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로만 구성된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가 오는 4월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4월 4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로만 캐스팅해 진정한 오리지널 소울로 완성시킨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은 최근 R&B 소울과 리드미컬한 그루브,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공연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사실 국내 공연에선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을 만나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들만이 소화하는 특유의 색깔 있는 무대로 브로드웨이와 세계 공연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파워풀한 무대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무대에서 종횡무진 하며 차별의 벽을 허물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트랜드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특히 그들의 몸에 배어있는 그들만의 소울과 퍼포먼스로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공연의 소재와 캐스팅의 다양성,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브로드웨이를 뒤흔들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6년에는 제70회 토니 어워즈에서 주요 연기 4부분(남녀주연상, 남녀 조연상)에서 모두 흑인 배우들이 수상하는 이례적이고 역사적인 쾌거를 이루었으며 아프리칸 아메리칸 여자 주인공 셀리(Celie)의 여정을 다룬 뮤지컬 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과 미국 건국의 인물들을 백인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 캐스트로 파격 연출한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이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으며 현 브로드웨이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파란드레스에 금발머리, 창백하리만큼 하얀 공주님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신데렐라 역에 흑인 여배우가 캐스팅되고, 근육질의 흑인 남자가 헤드윅 역을 꿰차는 등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뮤지컬 더 컬러 퍼플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내한 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드림걸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명품 넘버들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만나게 된다.

공연은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