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8대 한국화랑협회장 선거에는 이화익 대표와 박미현 쥴리아나갤러리 대표(70)가 출마했다.
신임 이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화익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침체되고 있는 미술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함께 미술 한류를 형성해 우리 작가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 ▲국내 기업들이 미술품을 구매할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입법화하고 ▲실효성이 거의 없는 미술품 양도 소득세 폐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세계화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화여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이화익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로 미술계에 입문, 갤러리 현대 큐레이터를 거쳐 2001년 9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화익 갤러리를 열었다.
그동안 화랑협회에서 총무이사, 홍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