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5249억원(전년비 +3.7%), 영업이익 778억원(전년비 +1218.6%), 당기순이익 749억원(전년비 +320.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전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023억원으로 예상된다. 내진설계 기준(진도 6.5에서 7.0으로 상향) 강화, 안정성 기준 향상, 노후 설비 교체 등 원전 안정성 보강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O&M(유지보수) 수주는 2016년 1200억원에서 2017년 29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기술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조8500억원(원전 1조2300억원, 수화력 6200억원)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수주금액이 5051억원(원전 O&M 2937억원, 신재생에너지/수화력 21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1579억원(전년동기비 -3.8%), 영업이익 167억원(전년동기비 +18.4%), 당기순이익 164억원(전년동기비 +29.1%)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기술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579억원(전년동기비 -16.9%), 영업이익 -320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135억원(적자지속)으로 잠정 집계됐다.
허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비 -19억원에 비해 부진했다고 평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가나 화력발전 공사대금 중재 소송 관련 465억원 등 충당금 614억원이 발생됐다. 정상적인 영업이익은 294억원 규모다. 원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늘어난 1270억원을 기록했다.
허 연구원은 “중장기 원전 안정성 보강과 석탄발전소 성능개선에 따른 O&M 설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인건비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2017년 UAE 원전 O&M 2000억원과 2018년 영국 원전 관련 5000억~6000억원 수주시 추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