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지역에는 이라크 민간인 75만명이 IS에 의해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모술 서부는 이 도시를 동서로 가르는 티그리스강 서안으로 IS의 최대 근거지 중 한 곳이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해 10월 모술탈환전을 개시해 3개월만인 지난 1월24일 모술 동부를 완전히 탈환한 바 있다.
앞서 타운센드 미 육군 중장은 8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를 방문해 "모술 서부 탈환전도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실제로 19일 모술 서부 지역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이라크군이 모술 동부에 이어 서부를 탈환한다면 IS 격퇴전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술 서부에 남은 IS 조직원 규모는 수천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 지역에는 현재 민간인 75만명이 남아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IS가 인간방패로 삼기 위해 피란을 막아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IS는 지난 2014년 6월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기습 점령한 뒤 자칭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IS는 더 나아가 이라크 북부의 교역·상업 중심지이자 유전지대인 모술을 '경제적 수도'로 삼고 조직의 자금을 공급해 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