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는 1970년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 방제산업에 기반을 세우고 새로운 기업을 도입해 세게 최대 규모의 방제기업이다.
이런 세스코가 정작 기업의 성장과 함께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하고 있다고 민주노총과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세스코지부 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발했다.
20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성토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세스코는 최저임금 규정을 위반했고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노동조합을 추진하는 직원들을 회유하거나 압박했다.
민주연합노조 세스코지부 추진위 김병덕 부대표는 “악덕 기업 세스코는 벌레를 퇴치하는 직원들을 벌레만도 못한 처우로 대우했고, 노조 설립에 대해 압박과 회유를 가했다”고 말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해충을 박멸한다는 세스코가 직원들을 박멸하면 그게 정상적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규봉 기자 c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