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000만원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생애 첫차로 가장 먼저 고려되는 것이 경차다. 요즘은 실내 공간도 넓어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다.
■패밀리카로 손색 없는 기아차 모닝
기아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올 뉴 모닝'은 리터당 15㎞ 안팎의 뛰어난 연비와 고급차 부럽지 않은 첨단주행장치가 장점이다. 가격은 950만~1400만원으로 올 2월까지 1만1679대가 팔려 한국지엠 스파크(8278대)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볼륨감 넘치는 동굴동굴한 디자인은 2030여성 고객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특히 모닝은 스파크와 비교해 실내 공간은 물론 트렁크 공간도 넓다. 패밀카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고급차에서나 적용되는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끝까지 운전자를 책임지겠다"는 제조사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달리기로 승부한다 …한국지엠 스파크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의 승부수는 달리기 실력이다. 사실 1000cc 가량의 엔진을 사용하는 모닝과 스파크는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그게 차이는 없다.
한국지엠은 이것을 이지트로닉(Easytronic)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기본적으로는 수동변속기이지만, 별도의 클러치 페달 조작없이 자동변속기처럼 조작이 가능하다. 수동 변속기와 같은 다이나믹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스파크가 탁월한 선택이다. 가격은 992만~1562만원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