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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창업스타기업 해외진출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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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창업스타기업 해외진출 성과 가시화

이이알에스소프트(주)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소셜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유럽 현지법인 설립 및 중국 진출, 해외투자유치 등

[글로벌이코노믹 김태형 기자]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창업 콘퍼런스인 ‘슬러쉬(SLUSH) 2016’에 참가한 2016년 울산 창업스타기업인 이이알에스소프트(주)(대표이사 이종원, 울산 TP 기술혁신동 소재)가 투자유치와 파트너 발굴 등 해외 진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SLUSH'는 2016년도에 전 세계 120개국 1만 7500여 명의 참가자와 2300여개 스타트업, 1100여 투자가가 방문한 세계 최대 창업 콘퍼런스다.
2016년도에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울산 창업스타기업 2개사(이이알에스소프트(주), ㈜케이랩스)가 참가하여 전시 부스 설치, 1:1 투자상담 등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바이어 등과 상담을 통해 판로개척 및 기술제휴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여기업 중 2015년 4월에 설립한 울산 창업기업인 이이알에스소프트(주)(대표이사 이종원, 울산 TP 기술혁신동 소재)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의 영업지원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핀란드 현지에서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객 리워드 서비스 ‘코코아’(COCOHA)는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과 매장 사이를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단순히 매장 이용에 대한 보상을 적립하여 사용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관련 서비스를 매장주가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로써, 모바일 판매, 소셜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한 기부 및 후원 등을 할 수 있다.

‘SLUSH 2016' 행사 이후 이이알에스소프트(주)는 현재 유럽 내 국가들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화를 위해 헬싱키 비즈니스 허브(Helsinki Business Hub)와 함께 핀란드 헬싱키에 상반기 중으로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접촉한 중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 업체인 완다(Wanda) 그룹은 이이알에스소프트(주)만의 특장점인 리워드를 활용한 소셜크라우드펀딩 기부 시스템에 대한 기술협력을 요청, 이에 관한 협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완다(Wanda) 그룹의 가맹점은 중국 29개 성, 110개 도시, 168개 완다 쇼핑센터에 입점한 매장들인 만큼 중국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핀란드 등 유럽 현지 론칭 직후 하반기에 곧바로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북유럽 및 미국 거점 투자회사인 베링거 파이낸스(BERINGER FINANCE) 및 중동 투자회사인 살미라 인베스트먼트 펀드(SALMIRA INVESTMENT FUND)와의 투자 협의 및 마이크로소프트, 델, 노키아 등 세계 유수의 마케팅 에이전시를 담당하는 럭서스(LUXUS)와 홍콩 P2P Economy 스타트업인 지퍼글로벌(Zipperglobal)과의 기술 협업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이알에스소프트는 올 6월 세계 스타트업 중 단 10개 기업만이 참여 가능한 프랑스 최고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라파예띠의 플러그앤플레이(Lafayette plugandplay)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Acceleration) 프로그램에, 그리고 올 12월에는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 기업 멘토들과의 네트워크 행사로 20개 기업만이 참석 가능한 스페인 메노르카 밀레니얼스(menorca millennials) 측으로부터 각각 공식적인 참가 요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에서 3월 말에 열리는 유럽 스타트업 박람회인 울브스 서밋(Wolves Summit)에도 초청을 받아 참가 예정에 있다.

이이알에스소프트(주) 이종원 대표이사는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외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다”며 “회사의 성장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희망하는 신생 스타트업과 동료이자 멘토로 협업하여 울산의 청년 창업과 글로벌 사업화의 성공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성장 가능성이 큰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SLUSH와 같은 큰 행사에 참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투자 및 사업 제휴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에도 울산의 10개사 내외의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해외 진출 의지가 있는 창업기업들을 SLUSH 2017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선정, 지원하여 해외 기업과의 협업, 제휴,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7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