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2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65만3351대) 대비 3.0% 줄어든 63만4073대로 나타났다.
올해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현대자동차의 생산이 감소한 것이 결정적이다. 현대차는 올 2월까지 22만5725대를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다.
반면 기아차와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은 올해 생산 대수가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 부진이 여전해 올해에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