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유’ 나선 사우디…기업특구 조성해 日기업 모시기

석유 의존 경제구조 개혁 위해 산업 진흥·인프라 정비 추진

기사입력 : 2017-03-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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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출에 의존한 무역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46년 만에 일본 순방길에 오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기업특구를 조성해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니혼TV(NNN) 뉴스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원유 수출에 치우친 무역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46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며 양국의 경제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우디는 ‘탈석유’라는 경제구조 개혁을 위해 민간투자 확대 등 일본의 협력을 요청하고 일본은 2018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주식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특구 조성과 함께 상장 업무 협약도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000명 이상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12일 일본을 찾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일본·사우디 비전 2030’을 제시했다.

‘일본·사우디 비전 2030’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려는 사우디가 현지에 경제특구를 조성해 일본 기업 진출을 촉진하고 일본은 제조업·의료·투자·금융 등의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비전의 핵심은 경제특구 조성”이라며 “사우디 현지에 공장·연구개발을 위한 특구를 지정하고 외국계 기업 규제 완화·세제우대·관세절차 간소화·인프라 정비·노동환경 개선 등이 마련된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은 민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도요타자동차와 JX그룹, 미쓰비시도쿄 UFJ은행·미즈호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3대 메가 뱅크와 도쿄증권거래소 등이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등 30여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살만 국왕은 오는 15일까지 일본에 머문 뒤 다음 목적지인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이동화 기자 dhlee@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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