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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시장 좁은문 '활짝'… 거래승수 1/2 인하·투자자 의무교육도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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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시장 좁은문 '활짝'… 거래승수 1/2 인하·투자자 의무교육도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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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선물옵션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진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을 개정(‘17.3.13)하여 27일부터 코스피200파생상품의 거래승수를 인하하고 투자자 진입규제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거래승수 인하다.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외 주요지수 파생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거래승수를 1/2으로 낮췄다.

코스피200선물 계약당 거래금액은 현행 약 1.3억원에서 약 0.65억원으로 축소된다.

반면 거래승수가 1/2로 인하됨에 따라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미결제약정수량이 2배로 늘게 된다.

또한 이와 연동된 호가수량한도, 누적호가수량한도, 과다호과부담금 기준수량 및 미결제약정보유한도는 2배 확대되며 계약당 최소증거금액은 1/2로 축소될 예정이다.

투자자진입규제도 완화 쪽으로 정비된다. 특히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에 대해서는 선물과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분리하여 옵션매도거래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상품상장 자율성 제고되는데, 장내 파생상품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파생상품 상장절차를 간소화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승수 인하로 인하여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위험관리 기능은 강화된다”라며 “또 거래승수 인하 및 거래소의 상품 상장 자율화에 따라 투자자의 파생상품 접근성이 향상되어 거래편의성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