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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결과 앞두고 뉴욕·일본증시 동반 하락…엔화 소폭 오르며 닛케이지수 안정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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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결과 앞두고 뉴욕·일본증시 동반 하락…엔화 소폭 오르며 닛케이지수 안정 되찾아

미 연준의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일본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저유가로 에너지주 매도가 이어지며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닛케이지수는 엔화가치가 하락하며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준의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일본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저유가로 에너지주 매도가 이어지며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닛케이지수는 엔화가치가 하락하며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 14~15일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일본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에너지주 매도가 이어져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1포인트(0.2%) 하락한 2만837.3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96포인트(0.32%) 내린 5856.82에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8.02포인트(0.34%) 하락하며 2365.4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 역시 미국의 금리인상과 유가 하락, 뉴욕증시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심리 부담이 커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상분이 시장에 선반영 돼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일본증시는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이날 오전 전일 대비 0.4% 하락한 1만9528.75에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오후 2시 현재 1만9544.88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돼도 닛케이지수는 1만9450~1만9650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달러당 114.81엔으로 소폭 상향되고 있는 점도 일본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엔화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통화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으로 수출기업의 수익이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엔화환율은 전날 뉴욕증시 동반 하락으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수입업체들이 엔화 매도·달러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는 주춤한 상태다.

한편 이날 오전 내부관리체제 확인서를 제출한 도시바 주가는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14일 또다시 결산발표를 미루며 위기 상황에 직면했음을 암시한 도시바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미국 원전사업과 반도체사업 매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도쿄증권거래소가 내부관리체제를 보장해주지 않으면 도시바 주식은 상장이 폐지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