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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무너진다] 엔화 환율 동반 붕괴, 거꾸로 가는 외환시장... 미국 금리인상 이후 와르르, 대체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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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무너진다] 엔화 환율 동반 붕괴, 거꾸로 가는 외환시장... 미국 금리인상 이후 와르르, 대체 무슨 사연

달러 환율 엔화 환율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김대호 박사의 환율 긴급진단. 사진은  환율 변동의 원인을 제공하고있는 트럼프와 재닛 옐런.
달러 환율 엔화 환율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김대호 박사의 환율 긴급진단. 사진은 환율 변동의 원인을 제공하고있는 트럼프와 재닛 옐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경제학 박사] 달러환율과 엔화환율이 떨어지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 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29.3원 까지 떨어졌다.
10시를 지나면서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1130원 선으로 환율이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우리나라 원화가치가 치솟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 한다.

원 엔화 환율도 장 초반 1000선이 무너져 내렸다. 오전10시 현재 998원선을 들락거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미국 달러화 가치는 치솟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정반대로 미국 금리 인상 후 달러가치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연준 fomc의 금리인상이 이미 예고된 것 인데다 향후 연준 점도표상 금리인상 전망이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바람에 달러실망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 정책과 환율 조작국 지정 움직임도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달러약세 와중에 한국 외환시장에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외화가 밀려들어 덜라하락폭보다 원화가치 상승폭이 더 컸다.

수출 네고 물량과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이 겹친 데 따른 현상이다.

미국 연준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현행 0.50~0.75%의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인상 여부보다 더 주목을 받았던 금리인상 속도가 당초 시장 전망인 올해중 4번에서 3번으로 줄었다. 3월 인상분을 빼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2번에 그치는 셈이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