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도 달러·엔화 동반하락…엔화환율 달러당 113엔대 여전

금리인상에도 떨어지는 달러가치…엔화가치도 하락 중

기사입력 : 2017-03-17 16:33 (최종수정 2017-03-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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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추가 인상 속도가 예상처럼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 15일 금리인상을 결정했지만 추가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며 오히려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기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반면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113.38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7엔(0.06%) 오르며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대비 엔화환율 상승은 엔화가치가 하락했다는 뜻이다.

금리인상에도 달러가 오르지 않고 추가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처럼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큰 폭의 달러 강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연준이 미국의 경제 회복 자신감을 반영해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유럽은 미국보다 성장세가 더 빠르고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한 일본과 중국도 경제지표가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0.25%포인트(25bp) 금리인상에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미국에서 독일로 넘어갔다.

한국시간 18일 새벽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핵심 안건이 ‘환율’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국제회의 데뷔를 하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각국의 통화정책에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그의 ‘입’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4월 중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해 미국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6개국 중 한국·중국·독일·일본 등 4개국이 참석해 치열한 ‘환율 공방전’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각국의 금융정책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거나 재정지출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장은 환율에 큰 영향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 외환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만약 므누신 장관이 일본의 통화정책을 견제하는 발언을 할 경우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일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달러대비 엔화환율은 달러당 110엔대까지 떨어지며 통화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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