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17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양호한 미국 경기 지표, 네덜란드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 감소 등을 제시했다.
이같은 요인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2120~2170p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빅이벤트로는 브렉시트 시동, 리스본 50조 발동 임박 등을 제시했다.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참패하고 집권 여당이 제1당을 유지하면서 넥시트(네덜란드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는 완화된 상황이다.
이와함께 지난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에 이어 유럽 국민들이 EU탈퇴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투표결과로 지속해서 나타나면서 4월 프랑스 대선, 9월 독일 총선에 대한 불안감도 축소되고 있다.
한편 영국의 경우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더라도 실제 협상은 빨라야 6월경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최근 유럽의회가 브렉시트 협상과정에서 영국에 EU규정 준수를 요구하는 법안을 제정 중인데, 기간은 2년이나 2년 내 협상이 결렬되거나 유럽의회에서 협상안이 부결될 시에 협상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어 실질적 브렉시트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월 주요 이벤트들이 하나씩 지나가고 있으며 실제 우려보다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중이다”라며 “다만, 단기 기술적 과매수 신호 발생으로 단기 차익실현 욕구 높아질 시점으로 횡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연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프리뷰가 주가 리레이팅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라며 “1분기 실적 관심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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