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특성화고 '빨간조끼'의 저주?!…열아홉 살 실습 여학생 전주저수지 변사체 자살인가? 타살인가?

기사입력 : 2017-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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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월 현장 실습 도중 전주저수지에서 시체로 떠오른 특성화고 재학생 고(故) 홍수연 양의 사건을 파헤친다./사진=SBS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대학 진학 특전을 준다고 설립한 마이스터고 실습생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난 1월 전주저수지에서 시체로 떠오른 열아홉 살 홍수연양은 취업 잘 되기로 소문난 A특성화고 재학생으로 실습 중이었다.

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필수 교육과정인 현장실습의 양면성을 파헤친다.

지난 1월 23일 경치 좋기로 소문난 전주저수지에서 콜센터에서 실습 중이던 B마이스터고 홍수연(19) 양의 변사체가 떠올랐다.

경찰조사 결과 시신에서 타살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자살로 단정할만한 근거도 없었다. CCTV 단서도 없었고, 홍수연 양의 유서나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화 통화내역도 확인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고(故) 홍수연 양 어머니는 내 자식 내가 안다며 분명히 뭔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애가 그렇게 강하면서 명랑하고 당당했는데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한 것.

수연 양은 당시 지역의 A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대학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했던 그녀는 당시 학교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지역 콜센터에서 5개월째 상담사로 일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홍수연양 사망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던 중 전국 각지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엄청난 제보를 받았다고 전한다. 현장실습을 나갔던 특성화고 학생들이 수연 양의 죽음과 관련해 비슷한 경험을 털어 놓았다는 것.

제작진은 그중에서도 유독 B마이스터고에 대한 제보가 많았다고 밝혔다.


B마이스터고는 지난 5년간 취업률 100%를 자랑하며 전국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은 ‘빨간 조끼 징계’를 받거나 학교로부터 위장취업을 강요받았다. 제보자들은 "현장 실습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학교로 오면 징계를 받는다"며 "빨간조끼를 입고 학교에서 청소 등을 한다"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그밖에 학생들이 현장실습 도중 받았던 인권침해에 대한 폭로도 넘쳐났다고 전한다. 학교와 노동 현장 그 누구도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해 주지 않고 있다는 것.

교육부는 현장실습생들이 청소년이며 실습생이라는 불리한 지위로 일상적인 폭력과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매번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비극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기취업을 꿈꾸며 현장실습에 나선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현장실습을 둘러싼 열아홉 청춘 잔혹사를 들여다 본다. 밤 11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김성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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